"기술 설명보다 고객이 느낄 수 있는 가치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AI 기술 기업 젠티의 최은진 대표님의 첫 마디입니다.
온프레미스 LLM 솔루션을 제공하는 젠티는 기술의 전문성을 어떻게 하면 고객이 이해하기 쉽게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합니다. 복잡한 AI 기술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젠티의 커뮤니케이션 혁신 스토리를 공개합니다.
📝 복잡한 AI 기술, 이렇게 재설계했습니다.
✅ 기술 중심에서 스토리텔링 중심으로 시각화 전략을 새롭게 구축했습니다.
✅ 제품 소개서부터 IR자료까지 일관성 있는 톤앤매너의 브랜드 메시지를 만들었습니다.
✅ 기술 중심의 설명 방식을 고객 중심으로 전환했습니다.
"다들 ChatGPT처럼 만리장성을 넓게 쌓지만, 우리는 특화된 영역에서 더 높은 탑을 쌓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대표님! 먼저 젠티 소개 부탁드릴께요!
안녕하세요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기업용 LLM 솔루션을 개발하는 젠티의 최은진입니다.
저희는 단순히 기존 모델을 활용하는 것이 아닌, 한국어 학습부터 산업별 특화 모델 개발까지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특히 온프레미스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구동되는 솔루션을 제공하여, 대기업과 공공기관의 실제 업무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만들고 있습니다.
AI 기업으로서 LLM 모델을 개발하게 된 배경과 비전은 무엇인가요?
생성형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많은 기업들이 이 기술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단순히 기존 모델을 가져와서 파인튜닝하는 것보다는, 원천 기술부터 시작하고 싶었어요. 모델 학습부터 시작하면 고객사가 요구하는 답변을 만들어낼 수 있는 폭이 훨씬 넓어지거든요.
기존 솔루션들과 비교했을 때 젠티만의 특장점은 무엇일까요?
대부분의 기업들이 기존 모델을 약간 수정해서 사용하는 데 반해, 저희는 한국어 학습부터 산업 특화 학습까지 처음부터 직접 진행합니다. 특히 온프레미스 시장을 타겟으로 하고 있어서, 사내망에서도 안정적으로 구동되는 환경을 제공하죠.
처음에 이 기술을 기업들에게 설명할 때 어려움이 있으셨을 것 같은데요.
처음에는 기술적인 설명에 집중했는데, 점차 이해관계자들의 니즈가 다르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실무자부터 의사결정권자까지 각각의 눈높이에 맞는 설명이 필요했죠. 산업에 대한 이해부터 시작해서 컨설팅하듯 접근하니 훨씬 효과적이었습니다.
"기술을 설명하는 것보다 그 기술로 무엇이 달라지는지 보여주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복잡한 기술을 제안서와 발표자료에 담아내는 과정에서 가장 큰 과제는 무엇이었나요?
처음에는 기술을 설명하는 데 집중했는데, 지금은 그 기술로 무엇이 달라지는지, 사용자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데모나 영상이 수십 장의 설명보다 효과적이더군요. 요즘은 아예 링크를 열어드려서 직접 체험해보실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제안 자료의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느끼신 계기가 있었나요?
시각화나 고객이 느끼는 퀄리티가 생각보다 중요했습니다. 같은 내용이라도 전달 방식에 따라 기술력 자체가 다르게 보이더군요. 특히 우리가 주로 상대하는 기업들이 대규모 SI 프로젝트에 익숙한 곳들이라, 자료의 완성도가 신뢰도와 직결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기업 대상 프레젠테이션에서 특히 중점을 두신 부분이 있다면요?
자료를 핵심 설득 전략에 맞게 정리하여 전문성을 잘 드러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을 상대할 때는 실무자들과 소통하는 것과 달라서 퀄리티 있게 어필하는 자료를 요구하시죠. 실무자들과 소통할 때는 노션으로 만들어서 전달해도 충분하지만, 우리의 전문성을 드러내야 하는 자리에서는 시각적으로도 잘 표현해야 신뢰를 얻을 수 있어요.
“기술과 디자인 사이의 통역사가 필요했습니다. 복잡한 기술을 쉽게 전달하는 것, 그것이 가장 큰 과제였죠”
기술 기업으로서 디자인을 적용하는데 어려운 부분은 무엇이었나요?
복잡한 기술을 설명하는 것 자체가 큰 도전이었습니다. 특히 도식화하거나 시각화하는 것은 더욱 어려웠죠. 그래서 기술을 이해하면서도 이를 간단하게 표현할 수 있는 중간 역할이 꼭 필요했습니다. 개발자에게 직접 자료 제작을 맡기면 자꾸 기술 중심으로 설명이 흘러가더라고요. (웃음)
IR자료부터 제안서까지 재설계하는 과정은 어떠셨나요?
처음에 제품 소개서를 맡기고 나니까 훨씬 편했습니다. 저희의 비전을 먼저 잡아주시고, 그다음 회사 소개서를 만들어주시니 전체적인 방향성이 일관되더군요. 한 번에 통으로 진행하니 작업 효율도 훨씬 좋았습니다.
컨퍼런스나 실제 미팅에서 새로운 자료들이 어떤 효과를 가져왔나요?
문의가 훨씬 많아졌어요. 특히 이 자료들을 기반으로 랜딩 페이지와 리플렛을 만들면서 문의가 많이 늘었어요. 이렇게 기회가 주어지면 그 다음은 저희의 몫이죠. 얼마나 잘 서비스를 설계하고 전달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잘 쌓아온 레퍼런스를 효과적으로 보여주니 대기업에서도 믿고 문의해주셨어요.
“백 마디 설명보다 한 번 보여드리는 게 더 효과적이더라고요. 고객이 직접 경험하면 설득이 아닌 확신이 됩니다”
LLM 모델의 기술적 특장점을 기업들에게 전달하거나 발표할 때 특별히 효과적이었던 방식이 있다면요?
데모가 가장 효과적이었습니다. 서비스가 실제로 구동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기능별로 설명을 하는 거죠. 특히 B2B 미팅 진행 시에는 해당 기업이 가진 특수성과 산업을 고려하여 구체적인 사례를 준비하여 보여드립니다.
특화 LLM처럼 복잡한 기술을 설명할 때는 비유를 많이 활용합니다. ChatGPT가 만리장성처럼 넓게 쌓는다면, 저희는 좁은 영역에 10층 탑을 쌓는다고 설명하면 금방 이해하시더군요. 반면 컨퍼런스 같은 공개 발표에서는 공유할 수 있는 정보에 제한이 있어서, 사례를 새로 만들어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 발표시에는 너무 딱딱한 기술 설명은 피하려고 합니다. 적절한 유머를 섞어가며 청중이 편하게 들을 수 있도록 하죠. 발표 시작할 때나 중간중간에 긴장을 풀어주는 요소를 넣으면 훨씬 집중도가 높아지고 듣는 분들도 한결 편해하시더라고요.
“기술은 계속 진화합니다. 중요한 건 그 가치를 고객에게 얼마나 잘 전달하느냐입니다”
새로운 제안 자료들이 실제 비즈니스 성과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나요?
만들어진 자료를 바탕으로 컨퍼런스를 진행하면서 문의가 많이 증가했어요. 랜딩 페이지나 리플렛을 통한 문의가 많았습니다. 발표 자료가 트리거가 되어 관심을 갖게 되고, 그 다음에는 저희가 준비한 서비스로 검증받을 수 있었죠.
특히 제안방식을 기존과 달리 일목요연하게 데모 페이지와 서비스를 먼저 보여주는 방식으로 많이 바꾸었습니다. 회사 소개보다 실제 서비스의 가치를 먼저 전달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더라고요. 앞으로도 이런 직관적인 방식을 더 발전시켜 나가려고 합니다.
앞으로의 제안 전략에서 보강하고 싶은 부분이 있으신가요?
새로운 기술이나 서비스가 추가될 때마다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과제입니다.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다 보니 그때그때 대응하기보다는, 체계적인 커뮤니케이션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서비스를 간단 명료하게 설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금융권의 컴플라이언스 이슈나 리스크 관리와 같은 각 산업별 맞춤 설명방식을 미리 준비해두어서 실질적인 가치를 잘 전달하고 싶습니다.
젠티 AI, 다음 모델에선 어떤 부분을 준비하고 계신가요?
내년에도 계속해서 모델이 추가될 예정인데, 이번에는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싶습니다. 기술은 계속 진화합니다. 중요한 건 그 가치를 고객에게 얼마나 잘 전달하느냐입니다. 기술의 전문성은 물론이고, 실제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해보고 싶습니다.
B2B 기술 기업의 커뮤니케이션, 이제는 달라져야 합니다
젠티와 함께한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 기업의 커뮤니케이션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복잡한 기술을 전달하는 것이 아닌, 그 기술이 가져올 가치를 전달하는 것. 이것이 바로 오늘날 B2B 기술 기업에게 필요한 변화입니다.
리사컴바인드는 젠티의 성공 사례를 통해 기술 기업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법론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기술 역시 더 많은 고객에게 가치있게 전달될 수 있도록, 리사컴바인드가 함께하겠습니다.
B2B 기술 기업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이 필요하신가요?